요미우리 이승엽(31)과 주니치 이병규(33)가 나란히 무안타로 부진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엽은 10일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이승엽은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후쿠하라 시노부의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루수 직선타구, 6회에는 후쿠하라의 변화구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2사 1루에서 구원투수 윌리엄스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한신에게 2-3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병규는 10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중견수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2루에서 진루타도 치지 못한채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
2안타 빈공을 보인 주니치는 9회초 우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