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시간) 해발 3577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를 수 있도록 허락했다.
FIFA는 지난 5월 선수 보호를 위해 해발 2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국제경기를 갖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남미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3000m로 수정, 에콰도르의 키토(2800m)와 콜롬비아의 보고타(2640m)에서는 국제경기가 가능토록 했으며 이번 조치로 사실상 고도제한이 없어 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