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후 바로 걷는다?
일반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1~2일 뒤에 최초로 서는 연습을 하고 2주일이 지나야 단독보행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자료가 나왔다. 연령·성별을 초월하여 수술 후 4시간 이내 보행을 하면 독립보행시간이 빨라진다..
강서제일병원이 2003년 5월부터 인공관절 수술 470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조기재활을 실시한 환자의 독립보행 시점은 평균 2.7일로, 실시하지 않은 환자군의 평균 13.1일보다 약 5배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관절 수술 후 구부러지는 관절의 각도에 있어 조기재활을 실시하지 않은 환자의 3주후 평균관절각도는 99.3도인 것에 비해 조기재활을 실시한 환자군의 평균 각도는 129.7도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0.5% 높았다.
이러한 빠른 재활이 가능한 것은 최소절개술을 통한 근육손상의 최소화, 그리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의 개선으로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존의 절개 범위에서 50% 정도 줄어든 최소절개술이 일반적이다.
김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