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삼성 감독은 5일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 감독은 경기 전 "오늘 라인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과 똑같다. 5회 이후에는 주전들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좌완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신명철-김재걸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웠고 양준혁-심정수-박진만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삼성은 5일 전 SK 투수 조진호(32)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다. 2004년 병역 비리에 휘말려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진호는 9월초 제대, 경산 볼파크에서 테스트를 받아왔다.
현대 전준호가 5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최다경기 출장 기념상을 받았다. 전준호는 지난 9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통산 1951경기째를 뛰며 장종훈 한화 코치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1950경기)를 넘어섰다. 이날은 시즌 최종전이라 전준호는 올해까지 1956경기를 기록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기념패를 전달했고, 구단에서는 600만원 상당의 야구공 모형의 순금 트로피를 선물했다.
국내 1호 돔구장이 될 경기도 안산 돔 야구장이 2009년 초 착공된다. 안산시에 따르면 설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말 이전에 현대컨소시엄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정식 사업계약을 맺은 뒤 2009년 1월 본격적인 돔구장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3년여로, 늦어도 2012년 10월 이전까지 완공한 뒤 2013년 개장 기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시즌 마지막 경기인 7일 광주 KIA전에 주축 선수를 대거 제외할 전망이다. 김인식 감독은 "9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때문에 부상 선수 등을 제외한 채 일부만 광주 원정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경기로 시즌을 마친 현대는 10일간 휴식을 가진 뒤 16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그러나 구단 매각 관련 문제가 남아 장소는 아직 미정이며, 일단 원당 2군 구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 채태인이 5일 25번째 생일을 맞아 떡을 돌렸다. 부산이 고향인 채태인의 부모님이 직접 떡 3박스를 만들어 보냈다.
롯데 열렬팬 배은주씨가 5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후르츠 칵테일 3박스를 선물로 보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내년 시즌에는 4강 진출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