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7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김명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찬스 마다 터진 적시타 덕분에 6-0으로 승리, 2005년 이후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두산은 오는 22일부터 SK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두산은 1회 기분좋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종욱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산 1·3루 찬스를 잡았다. 3번 고영민의 타구는 유격수 김민재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안타로 처리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계속된 1사 1·2루에서 2루수 한상훈의 실책과 안경현의 1루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2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세드릭의 호투에 6회까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두산은 7회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과 이종욱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현수가 좌익수키를 넘기는 쐐기 2루타와 세드릭의 폭투로 두점을 더 도망가며 완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