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구대표팀 이모저모] 김동주, 6일 훈련서 첫 프리배팅
김동주(두산)이 6일 훈련에서 첫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김동주가 라인 드라이브로 펜스를 넘기자 동료들이 "우와"하는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전날 첫 평가전에서 4번을 맡은 이대호(롯데)는 "국가대표 4번 타자가 복귀했다. 저는 대타입니다"라고 너스레. 김동주는 목과 어깨 통증으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해왔다.
선동열 "훈련도 실전처럼 해라"
선동열 대표팀 수석코치가 6일 투수 수비 훈련 후 투수진을 모아놓고 따끔한 충고를 했다. 이날 번트와 1루 커버 플레이 훈련에서 투수들이 느슨하게 하면서 실책을 남발하자 "훈련도 실전처럼 해야 한다"며 한마디.
박진만 "일본전은 정신력이 최고 무기"
대표팀 단골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일본전은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훈련 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박진만은 "사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마음적으로 헤이했었다. 그러나 이번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라고 한 뒤 "한·일·대만 야구의 수준차가 좁아졌다. 단기전인 만큼몸쪽 공에도 몸을 사리지 않은 정신력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류현진-권혁에 특별주문
대표팀 왼손 듀오 류현진과(20)과 권혁(24)을 놓고 선동열 대표팀 투수코치(삼성 감독)의 특별주문이 내려졌다. 선 코치는 지난 5일 이들의 불펜피칭 때 류현진에겐 "직구가 슈트성으로 뿌려지고 있다. 똑바로 직구처럼 포수 미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밸런스 관리에 신경쓰라"고 이야기. 한편 권혁에겐 서클 체인지업을 강조했다. 선 코치는 "대표팀에 있으면서 송진우 선배에게든, 후배 (류)현진이에게든 서클 체인지업을 한번 제대로 익혀 놓으라"고 주문 했다.
대표팀, 한국인삼공사에서 지원받아
대표팀이 한국인삼공사로부터 건강보조식품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인삼공사는 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6일 잠실구장에서 전달식을 갖고 아시아 지역 예선 기간까지 정관장 홍삼정 및 드링크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진우가 선수단을 대표해 전달식에 참석했다.
오승환 "미즈노 150, 공이 가볍고 투수들이 던지기 좋다"
오승환은 아시아 예선 공인구인 '미즈노 150'에 대해 "공이 가볍고 투수들이 던지기 좋다"고 말했다. 또 "타구 비거리도 많이 나가 투수나 타자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해외파 박찬호도 5일 평가전 후 "미즈노 공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문 "최종엔트리는 평가전 5번 정도 치러야 나올듯"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 예상 질문을 받고 "오키나와로 가서 평가전을 5번 정도 치르고 나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탓에 5일 평가전서 부진했던 투수 이승학(두산)과 송승준(롯데) 등에게도 기회를 다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택근, 근육통 치료
이택근(현대)은 6일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트레이너로부터 근육통 치료를 받았다. 전날 평가전 도중 호수비를 펼치다 그라운드에 나뒹군 이택근은 "아침에 일어나니 등과 어깨·다리에 온통 알이 배겼다"며 치료에 전념했다. 7일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 있다고.
박찬호, 주장은 역시 달라?
대표팀 주장 박찬호는 6일 훈련에 동료들이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것과는 달리 혼자서 흰색 홈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동료들은 "주장이니까" 라고 한 마디했다.
권혁, 팬으로부터 생일 케이크 받아
권혁(삼성)이 6일 생일을 맞이해 팬으로부터 케이크 선물을 받았다. 권혁은 "부산 원정을 갈 때마다 자주 보던 팬이 잠실구장 앞에서 줬다"며 웃었다.
류제국, 두번째 평가전서 선발 투수 등판
류제국(탬파베이)이 7일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류제국은 "4이닝, 투구수 60개 정도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