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당구다. 체력적 부담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걷기 운동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머리를 많이 쓰기에 지능 개발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경기를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골프처럼 친분을 쌓는 스포츠로도 제격이다. 오성규 국민생활체육당구연합회 교육 이사는 "당구는 매너와 에티켓이 중요한 운동"이라고 당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담배를 꼬나물고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하는 오락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자.
이해준 기자 [hjlee@ilgan.co.kr]
오락이 아니라 매너·에티켓이 중요한 운동입니다
[팁박스] 오성규의 당구 초보탈출 쪽집게 강의
■초크 사용법:흔히 초크를 큐에 끼우고 마구 돌리는데 이는 잘못된 사용법이다. 고수들이 사용한 초크는 가운데가 푹 파이지 않 골고루 닳아있다. 큐 끝의 팁을 바라보며 붓질하듯 부드럽게 골고루 발라줘야 한다.
■큐미스를 없애려면: 초크칠을 잘 하고 난 뒤 주의할 점은 스트로크다. 스트로크가 좌우로 흔들리면 공의 엉뚱한 곳을 때릴 수밖에 없다. 당구대 테두리 초크를 놓는 곳에서 평행으로 스트로크를 하는 연습을 경기전 5분씩만 하라.
■브리지잡기가 어려운데: 초보자라면 당연한 어려움이다. 평소에 안쓰는 근육을 쓰는 것이므로 반복이 중요하다. 평소 손가락운동을 하고 왼손이 놀때는 브리지 모양을 하고 있으면 좋다.
■특별한 훈련법은 없나: 요즘 케이블TV를 보면 자주 중계를 해준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자주 보고 마음에 새기는 것도 좋은 훈련이다. 경기를 할 때는 큐 하나에도 집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