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프로 게임 리그인 CGS(Championship Gaming Series)는 내달 6~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니 스튜디오에서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07년 한 해 동안 진행된 CGS 리그 중 최종 결승전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상위 12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대결을 벌인다. 본 결승전에서는 총 10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 중 50만 달러(한화 약 4억 5000만원)는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CGS 한국대표팀은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CGS 범아시아 결승전에서 상위 4위 안에 진입 출전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감독인 김성은 씨를 포함해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PGR) 대표선수 강수경, 강성윤 형제, 카운터 스트라이크(CS) 대표선수 박광복·신덕규·김한성·정상명·박종무 그리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4) 대표선수 백용현·정연희가 각각 남·여 대표로 결승전에 참여하며, FIFA 2007 대표 선수로는 김관형이 CGS 2007 월드 파이널에 출전한다.
CGS의 CEO인 앤디 리프는 "프로 게임 역사의 전환점이 될 CGS 월드 파이널을 전세계 3억 5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방송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면서 "전 세계 팬들은 어느 팀이 첫번째 CGS 월드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5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게 될지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GS는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각국 대표팀별 월드 파이널 이외에도 개인별 월드 파이널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최고의 선수들은 각자 CGS 공식 게임 종목 중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경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별 최고 우승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