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5일 조정웅 르까프 감독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한 예비신부인 탤런트 안연홍이 이제동의 스타리그 우승 순간에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스타크래프트의 오랜 팬이기도 한 안연홍은 이제동의 스타리그 16강전부터 빠지지 않고 현장에 나와 예비신랑의 팀과 선수에 대해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이제동은 승리 후 안연홍의 응원에 대해 “경기 때마다 나보다 더 떤다. 예비 신부인 안연홍씨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웅 감독은 며칠 전에 “결승을 앞두고 내년에 있을 결혼 날짜를 발표한 것은 이제동에게 기를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연홍과의 공개 연애 1년을 맞은 조 감독의 경우 지난해 프로리그 3위, 올해 프로리그 전기 준우승, 이제동의 개인리그 우승을 이뤄내 사랑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e스포츠계에서는 조 감독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후기리그 우승을 일궈내고 내년 결혼에까지 이어지면 사랑과 명예를 한꺼번에 얻는 최상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