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보드 및 스키 마니아를 위해 다양한 대회를 매일 개최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회는 양평 용문산 상원사 주지인 호산스님이 주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달마배 하프파이프 대회'이다. 비발디파크의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는 대회는 매년 상원사 주지스님이 리조트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호산스님이 대회 시작 전 직접 하프파이프를 이용한 보드 시범을 보여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호산스님은 "스노보드를 타게 된 계기가 수행의 한 과정이다. 어디건 법당이 되고, 수행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일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5000만원 상당의 상품과 무료 숙박권, 무료 리프트권, 오션월드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비발디파크는 행사 기간 보드 관련 캠프도 운영한다. 파이프 라이딩의 구체적인 기술 연마나 향상을 원하는 중·상급의 남녀 스노보더를 대상으로 비용은 2박 3일이 25만원(숙식·리프트권 포함), 당일 코스는 10만원이다. 1588-4888.
박상언 기자 [separk@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