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이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
올해는 캐주얼 게임들의 기세가 만만찮다. 그 중에서 숨바꼭질이나 물총싸움 등 신선한 소재로 무장 새로운 게이머를 유혹하는 게임들이 줄줄이 나온다.
숨바꼭질 게임은 ‘까꿍온라인’(GPM스튜디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졸리 타이밍 개발사 도리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2-3등신의 코믹하고 엽기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최근 찹스온라인이 가세했다. 20일 오픈하는 ‘찹스온라인’(이하 찹스 http://chaps.wemade.com)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레드덕에서 개발한 3인칭 코믹슈팅이다.
찹스는 다방구(술래잡기) 등을 하면서 토마토, 휴지, 동전, 방귀탄 등을 던지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신나게 동네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찹스는 슈팅 게임으로 머리가 큰 귀엽고 악동이미지를 지닌 캐릭터가 나와 토마토나 거울을 포물선으로 던져 맞힌다. 아이템만으로도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토마토가 있는가 하면 뼈다귀나 방귀탄도 등장한다.
멍멍이 나와 물어뜯는 장면도 코믹하다. 한마디로 ‘개그스럽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던지는 코믹게임으로는 찹스가 최초다. 코믹하면서도 비호감인 악동 캐릭터 때문에 저연령층들의 선호도가 높다.
숨바꼭질도 가능한 맵도 있다. 골목 같은 공간에서 친구들이란 뛰어다니며 놀 수 있다. 지난 2차 비공개 서비스 당시 화제가 되었던 ‘위메이드폭스’ 게임단의 새로운 UCC도 선보인다.
이밖에 넥슨이 서비스하는 물총싸움 게임 ‘버블파이터’ , 족구게임인 ‘공박’(엔트리브) 등의 게임도 기존 캐주얼 게임들이 제공하지 못한 소재와 신선한 게임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