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라고만 생각했던 SM플레이어들은 의외로 많았다. 취재진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SM용품을 판매하는 성인용품점을 찾았다. 업주에게 SM용품 판매에 대해 물어보자 근래에 찾는 이가 늘고 있고 그 부류도 상류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라고 한다.
취재진은 사례자를 만나기 위해 시도했는데 어렵지 않게 SM플레이어들과 연결할 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취재를 요청하자 본인들의 SM플레이를 직접 보여주겠다고 제안까지 해왔다.
두 사람은 카페를 통해서만 만남이 이루어지며 실제 사귀는 커플은 아니었다. 일반인과 동일하게 직장을 다니고, 어쩌다 한번 연락을 통해 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플레이를 할 때는 주종관계이지만 플레이가 끝나면 다시 오빠, 동생 사이로 돌아간다고 한다. 여자는 2명의 남성과 일명 쓰리섬을 해보기도 했다는데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지만 고통과 쾌락은 종이 한 장 차이기 때문에 플레이가 끝나고 나면 다시 더 자극적인 플레이가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들은 SM을 즐기는 사람들은 서로의 합의하에 수위를 정해서 플레이를 하지만 일반인들이 합의도 없이 가학만 하게 된다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봉성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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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고통인가 쾌락인가, 위험한 일탈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