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라북도 군산이 이번에는 자동차를 앞세워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산업도시로서의 변신을 노린다.
군산은 한 달 보름 후인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새만금 방조제가 한눈에 보이는 군장국가산업공단 내에 자리한 군산산업전시관 일원에서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로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는 단순히 전시된 자동차만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일반 모터쇼와 달리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여 보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 행사는 1만 1989㎡ 규모의 군산물류지원센터의 완공으로 주 행사장인 군산산업전시관과 함께 충분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회 행사였던 2006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까지는 전시관 규모가 협소해 체계적인 진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GM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와 메르세데스-벤츠·BMW·푸조·렉서스 등 9개 수입차 업계와 국내외 부품업계 등 15개국 200여 기업이 참여, 명실상부한 국제적 자동차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 및 국내 시판에 맞춰 첫 전시 공간으로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를 선택했다. 이외에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하이브리드카·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GM대우는 개발중인 WD-200 프로젝트 신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차와 쌍용차는 저연비 실현이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모델을 전시한다.
자동차 관람 외의 프로그램은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가 일반 모터쇼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부분들이다. 관객이 보는 차원을 넘어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 배려이기도 하다.
우선 전시장 뒤편에 4WD 체험장과 락크롤링 경기장이 만들어져 평소 보기 어려운 이색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폐차 그라피티' 존에서는 전문가가 제작·전시하는 그라피티 차량을 만나고, 직접 폐차 그라피티에 참여도 가능하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도 있다. 자동차 상식을 배우는 자동차 뮤지컬 '노노이야기' 공연, 직접 체험을 통해 자동차와 친숙해지는 '오토 스토피 파크' 등이 조성되고, 가족이 함께 쉬는 휴식 공간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저공해·고연비 차량을 선발하는 '클린카 선발대회', 중국 대형 연날리기 대회, 새만금 및 군산 시내 관광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는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KOTRA·한국자동차공업협회·한국자동차공학회·JES(㈜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