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그리고 온몸으로 느껴라.” 리니지·리니지2 등 한국게임의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캐주얼 게임에서도 대박 엔진을 장착했다.
리듬댄스 커뮤니티 게임 ‘러브비트’(크레이지다이아몬드 개발)는 엔씨가 최초로 퍼블리싱하는 본격 댄스게임이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서 자유로운 키보드 입력을 통해 멋진 댄스를 추고, 마이룸과 메신저를 통하여 새로운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어 일명 파티댄스 게임으로 통한다.
올 2월 알파테스트, 5월 클로즈베타테스트 이후 지난 8월 21일부터 오픈 직전의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 여성 유저를 중심으로 춤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러브비트의 매력은 유저들의 무한 오감 만족이다. 화살표 4개와 스페이스바 등의 5개 키만을 이용하므로 바로 게임 방법을 배워 시작할 수 있다. 4구간으로 쪼개어진 부분에 나오는 화살표들을 박자에 맞추어 입력하면 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두드리고 온몸을 흔드는 묘미를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자신의 리듬만으로 원곡의 리듬감이 흐트러질 경우 스페이스바로 바로 교정할 수 있다.
이처럼 리듬감에 따라서 단지 누르기만 하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이고 조작하기 쉬운 점도 신규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점이다. 음악에 따라 자연스럽게 키보드를 누르면 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적응하기 쉽다. 실제로 클로즈베타 때 여성 유저 비율이 65%를 넘나들었다.
현재까지 러브비트가 선보인 게임모드는 총 8가지다. 지난 5월까지 선보였던 모드는 개인전클래식, 폭탄모드, 팀배틀, 커플모드, 미팅모드로 총 5가지였다. 여기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함정모드, 일발역전의 요소를 극대화시킨 팀서바이벌모드, 친구끼리 2명씩 짝을 지어 대결할 수 있는 우정의 무대모드가 추가되었다.
러브비트가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요소는 예쁜 캐릭터에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가 크다는 점이다. 남녀 별로 다자란체형과 덜자란체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캐릭터 체형에 따라 입힐 수 있는 옷도 따로 구분되어 있다. 러브비트는 앞으로도 패션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 유저들을 위해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러브비트는 이번 프리 오픈베타테스트에 맞추어 220여 곡의 음원을 선보였다. 최신 댄스 곡부터, 팝·락·발라드·트로트까지 다양하다. 음악을 선택할 때 유저들은 가장 인기 있는 50곡, 최신 업데이트 50곡, 난이도별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를 수 있어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오디션(예당온라인)이 독주하고 있는 댄스 게임 시장에 오픈 베타를 앞둔 러브비트가 어떤 회오리춤을 불러일으킬지 게임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