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미포조선과 수원시청이 16일 오후 3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2008 KB 국민은행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불꽃이 튀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1차전을 마친 두 팀은 원점에서 승부를 가린다. 만일 2차전도 무승부가 될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미포조선은 이번 시즌 30골을 터트린 공격수 김영후를 비롯해 차철호, 최종환 등 빼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최순호 울산 감독은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났다. 공격진을 풀가동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수원시청은 이번시즌 16골을 합작한 하정헌과 박정환 투톱에 박종찬이 가세해 힘을 실어준다. 팀 전체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김창겸 감독은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수준높고 멋진 축구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