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가을 개편으로 인한 제작비 절감액을 공개했다.
KBS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MC를 내부 MC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연간 25억원의 제작비 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KBS는 11월 17일 가을 개편을 앞두고 외부 MC를 줄이고 17명의 아나운서와 기자 등 사내 인력을 투입하는 대개편을 단행했다.
KBS는 "TV는 외부 MC 11명(손범수·김영철·박미선·임성훈·왕상한·김학도·이홍렬·정관용·왕영은·강병규·김제동)을 내부 MC로 교체함에 따라 MC 출연료로 일주일에 3655만원, 1년에 19억 여원을 절감하게 된다.
라디오는 외부 MC 6명(박인규·정관용·왕상한·장영란·장익경·오교분)을 내부 진행자로 교체하고, 1주일에 76명에 이르는 외부 기자 연결을 48명으로 줄이는 대신 사내 기자 출연으로 대체해 1주일에 1070만원, 1년에 5억 5640만원을 절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S가 이번 가을개편으로 절감한 출연료는 TV 19억 60만원, 라디오 5억 5640만원을 합쳐 24억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KBS는 "앞으로 외부 MC 기용 효과를 철저히 분석해 효과가 일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는 과감하게 내부 MC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
‘섹션TV 연예통신’ 가을개편 불황탈출 전략은?▷
이효리-탑 키스신, 사전에 짜여진 일 맞나? 의혹 남아▷
'동기사랑 나라사랑' 연예계 최강 동기 랭킹 탑10은?▷
신애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을 왜…” 故최진실 추모글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