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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금순이, 23일 농협배 대상 경주도 군침
과천벌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23일 제 9경주(1800m)로 펼쳐진다.
총상금 1억 3000만원(우승상금 6890만원)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는 1군 경주마는 물론 점핑 출전하는 2·3군 경주마까지 모두 17마리가 1차투표에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 그 결과에 사뭇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농협배에는 3세 이상의 암말들이 출전하며 농협에서 생산농가 지원금, 우승관계자와 경마팬 부상 등 모두 2억6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우승권에 근접한 마필로는 '금순이' '선주장수' '드림러너' '정통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순이= 3조 마방의 대표마로 큰 경주와 중장거리 경주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 달 과천시민의날기념 특별경주에서 '당당한'에게 1/2마신차로 뒤져 아깝게 2위를 차지했고 9월에는 동아일보배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경주능력이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선주장수= 최근 2개 경주에서 연속 6착으로 부진했으나 저력이 있는 마필이다. 2005년 11월 문화일보배와 2007년 9월 KRA컵 클래식에서 2착을 차지한 관록이 있다. 최근 성적이 부진해 부담중량이 52㎏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호재다.
▲드림러너= 올해 5번 출주해 우승과 2착 각 1회, 3착 2회, 5착 1회를 하는 등 꾸준하다. 직전 경주였던10월 AJC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해 우승했다. 선두권 전개를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정통성= 36전의 관록에 복승률 41.7%에서 보듯 선뜻 제외하기 힘든 강자다. 56㎏의 부담중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평이다. 우수 혈통계보를 지닌 고가의 종모마 '라시그니'의 대표적인 자마이다.
박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