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저축은행(은행장 남현동)과 푸른2 저축은행(은행장 박진형) 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 ‘푸른 코러스’가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불우이웃돕기를 겸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들의 연주회는 ‘꿈, 힘, 쉼과 사랑’을 주제로 열린다. 최근 방영된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피날레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 등 사랑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가요들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스페셜 퍼포먼스로 직원들의 신명 나는 ‘난타’공연도 펼쳐진다.
게스트로 국내 유일의 기타 4중주단인 ‘서울기타콰르텟’이 우정 출연하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주제가를 연주한다. 또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기타 4중주로 들려준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넌버벌 퍼포먼스 무술극 ‘점프’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살사 댄스팀 ‘FOS'의 열정적인 라틴 댄스가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푸른 코러스’의 윤길용 단장은 “꽃다발이나 화환 대신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쌀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연주가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3년 창단된 ‘푸른 코러스’는 음악과 합창을 좋아하는 은행 직원들로만 구성된 동호회 성격의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그러나 직업 합창단 뺨치는 다양한 레파토리와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음으로 사내·외 안팎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매년 열리는 이들의 정기연주회(02-6255-1111)는 관객과 호흡하는 신선한 연주회라는 평을 들으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문화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