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좋고 작고 예쁜 IT 기기들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여성들은 디지털 IT기기의 구매력이 높아 최근 신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타일에 민감하고 핑크, 레드 등 화려한 컬러를 선호하는 이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작고 슬림한 사이즈에도 환호한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디지털 기기 ‘꽃남’ 4인방은 PMP·MP3·전자사전·노트북 등이다.
▲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와이셔츠 포켓 안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T3’ 는 초경량 초슬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이 강점인 보급형 제품이다.
슬림하고 깜찍한 비주얼로 출시되자마자 전량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T3는 색상도 기본적인 블랙 외에 화이트, 핑크, 퍼플 등을 추가해 여성 고객들에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 MP3플레이어
레인콤의 ‘엠플레이어 아이즈’는 전면부에 다양한 표정을 담아낼 수 있는 LED를 장착했다. 핑크 색상의 미키마우스 모양으로 여성들이나 이이들의 목에 걸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5만원대. 코원시스템이 지난 12월에 출시한 MP3플레이어 'S9'는 1600만컬러 고화질 액정과 BBE+ 기반의 음장을 자랑한다.
3.3인치 고화질 액정으로 동영상 재생 시 최상의 화질과 색감, 선명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자체 발광 유기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가격은 20만원대.
▲ 전자사전
‘캐논 S310’은 핑크 색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오른쪽 부분을 라운딩 처리해 일반 전사자전과는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영어·일본어·중국어를 비롯, 옥스퍼드 영영사전, 엣센스 영한/일한/중한/ 국어 등 총 22개의 콘텐트를 수록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검색시에는 스피커 아이콘이 있는 단어를 네이티브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플 D5’은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여성들의 콤팩트처럼 생긴 핑크색 전자사전이다. 영어·일어·중국어 동시 지원하는 사전 콘텐트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결합했다. 방대한 양의 사전기능을 통해 제2외국어 학습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 미니노트북
MSI코리아 ‘윈드 U100’는 화이트·핑크·블랙 3가지 색상에 하트 무늬가 들어간 러브 에디션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가격은 50만원대. 화이트와 고급스러운 레드 와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제이씨현의 ‘유디아 T100’은 오류가 발생했을 때 간편하게 처음 구입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복구 솔루션을 제공해 IT기기에 능숙하지 않은 여성도 쉽게 쓸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한국HP에는 ‘미니 블랙 1000’과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 미니노트북 2종이 있다.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조한 이번 제품은 가격에 비하여 뛰어난 성능으로 실속 있는 아이템을 찾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특히 블랙 오닉스 코팅으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일반 키보드의 92% 크기를 구현한 대형 키보드를 탑재해 컴퓨팅환경도 개선했다. 가격은 70만원대.
디지털큐브 채종원 대표는 "최근 디지털 기기 제품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차별화 포인트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 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스타일과 색다른 비주얼의 제품들이 인기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