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인정 합니다.”
‘J골프’와 LPGA의 한국 내 독점중계권 계약 공식 발표 차 13일(한국 시간) LA의 윌셔 베벌리 호텔을 방문한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가 ‘일간스포츠USA’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2년 이상 투어를 뛴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내년 말부터 영어시험을 치르고 불합격자는 2년 동안 대회 참가를 제한하겠다는 규정을 만들었
던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고 밝혔다.
비벤스 커미셔너는 “LPGA의 생각이 짧았다”며 “대회에 적응을 못 하는 선수들을 위한 개선 방편이었을 뿐 결코 인종차별적 행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LPGA투어 측은 ‘골프 여제 에니카 소렌스탐의 은퇴 후 식어가는 대회의 열기와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인기 회복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4년짜리 콜론 LPGA 다문화 프로그램(Kolon-LPGA Cross Cultural Program)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요구할 경우 개인강습과 전문 통역인을 대동 하고 LPGA의 공식 언어 학습 프로그램인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과의 계약을 맺는 등 선수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LPGA는 지난 해 8월 외국인 선수들의 영어 시험 의무화 규정 발표를 발표한 뒤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미 주요 언론들은 물론 세계 스포츠 계에서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일간스포츠USA=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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