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 MS)가 가정용 게임기인 Xbox360 한국 진출 3년을 맞아 닌텐도 위(Wii)와 한판 대결을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출시 3주년 행사에서 김대진 한국MS EDD 상무는 “Xbox360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2800만대가 판매됐다. 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했다”며 “Xbox360의 가장 큰 진전은 온라인으로 대전이 가능한 Xbox 라이브다. 앞으로는 하드코어 유저만이 아닌, 캐주얼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라이브용 게임과 국내 개발 타이틀 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MS의 전략은 ‘바이오하자드5’와 ‘철권6’ 같은 대작게임을 출시하면서 ‘비바 피냐타’같은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는 ‘닌텐도 위 같은” 보다 대중적인 콘텐트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니의 PS3(플레이스테이션3)를 제친 여세를 몰아 국내 콘솔시장의 대중화에 전력을 쏟는다. 대중적인 콘텐트 강화에는 ‘마비노기’(넥슨), ‘마그나카르타’(소프트맥스) 등 온라임의 콘솔게임화를 위한 한국 게임사와의 협력도 들어 있다.
한국 MS는 한국 진출 후 3년 동안 330개 이사의 게임 타이틀을 출시했다. 이날 코엑스에는 Xbox 360 온라인 네트워크인 Xbox LIVE 전용 아케이드 게임과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 그리고 Xbox 360으로 발매되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빅 히트 타이틀 중 약 60개 타이틀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5’의 카와타 마사치카 프로듀서와 ‘철권6’의 하라다 가쓰히로 프로듀서 등 해외 유명 개발자들이 방한했다. 이날 행사장엔 5만여 명의 가족 방문객이 찾아와 짜릿한 게임의 세계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