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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배구토토 스페셜 42회차와 배구토토 매치 31회차 대상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박철우(25점)와 앤더슨(22점)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에 3-1(23-25 25-21 25-21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7승7패를 기록, 2위(26승8패) 삼성화재에 한 경기차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약체인 신협상무와, 삼성화재는 KEPCO45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일 신협상무가 이변을 일으키고 삼성화재가 승리하면 점수득실차에 의해 삼성화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양 팀이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정규리그 여자부 우승을 확정한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 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들을 빼고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반면 3위 흥국생명은 4개로 한 세트 최다 서브를 성공시킨 김연경(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3-1(25-22 26-28 25-16 25-15)로 승리했다.
여자부 경기는 이미 KT&G와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3위 흥국생명에 0.5경기 차로 앞서 있는 KT&G가 24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현대건설에 패하면 점수득실차에 의해 3위로 내려앉게 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2위팀 홈구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3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만일 3차전까지 갈 경우 2위팀 홈구장에서 다시 열리기에 2위와 3위의 차이는 크다. KT&G가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 한편 최하위팀인 KEPCO45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IG손보를 상대로 3-1(25-21 25-20 18-25 25-18)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문승진 기자 [tigers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