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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는 강력한 페이드 샷 타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까.
1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PGA투어(29승) 및 시니어투어(29승)에서 통산 58승을 기록한 '대선배' 리 트레비노(70·미국)가 '우즈에게 도움을 손길(레슨)을 주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즐거운 멕시코인'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트레비노는 우즈의 절친한 이웃사촌인 마크 오메라(미국)를 통해 우즈에게 전화를 걸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우즈가 최근 2주 연속 출전한 PGA투어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둔 뒤 끝이라 주목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4일 끝난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지만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어진 지난주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산탄총 같은 드라이브 샷' 때문에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 때문에 마지막날 우즈의 '빨간색 공포'가 사라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레비노는 "우즈가 강력한 페이드 샷 구사법을 익히면 절대 패하는 법이 없을 것이다. 그는 전혀 손해 볼 것이 없으니 그냥 나에게 전화만 하면 된다"고 사뭇 진지한 입장이다.
우즈와 그이 스윙 코치 행크 헤이니의 열혈 팬인 트레비노는 자신이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드라이브 샷 정확도를 단 한 번 레슨으로 향상시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우즈가 이 제안에 응할지 관심거리다.
최창호기자 [chchoi@joongang.co.kr]
사진=PG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