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시즌 상반기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경정장에 각 부문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팬이나 선수들이나 가장 큰 관심사인 다승 부문에서는 2기생 김효년이 17승으로 랭킹 1위를 쾌속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응석이 16승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김종민과 최영재도 15승으로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경정 역사 상 첫 250승 고지 선점을 위해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곽현성과 권명호도 14승으로 꾸준하게 맹활약 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대상경주 단골 멤버이자 라이벌인 1-2기 최강자 이응석과 김종민이 4000만 원과 3858만 원으로 역시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파란의 주역인 최영재도 약 3612만 원으로 바짝 뒤쫓으며 삼파전 구도다.
삼연대율에서는 지난 시즌 플라잉의 시련을 극복한 2기생 김현철이 시즌 초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삼복승 연대율 100%를 이어갔으나 지난 15회차에서 아쉽게 3착 밖으로 밀려나며 흠집이 났다. 때문에 올 시즌 26회 출전, 단 한 차례 3착 밖으로 밀려난 김종민이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언제든 1위 자리는 바뀔 수 있는 살얼음 경쟁이다.
스타트 부문에서는 1기 강자 정용진이 평균 스타트 타임 0.18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지키고 있으며 4기생 백운광은 0.20초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밖에 완주 기록에서는 경정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회종이 68번 모터와 1분 47초 45의 시즌 최고기록(1800m)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평균 착순점 7.05점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33번 모터가 최고의 성능을 과시하며 평균 완주기록 1위에 랭크돼 있고 93번과 77번 모터가 각각 2·3위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