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은 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증상 완화와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자생 관절고'의 효능을 밝힌 연구논문을 대체의학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에 지난달 발표했다.
실험 결과 인삼성분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 활성을 감소시키고, 특정 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해 연골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인삼이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적이 있지만,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기에 향후 관절염 치료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