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국낭자, JLPGA 13년 철옹성 깨트릴까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골프장(파73·6648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캣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최종 3라운드를 오후 4시부터 중계방송한다.
이 대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지만 한국 선수들은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특히 전미정(27·진로재팬)은 2005년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에게 패해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고, 지난해에는 고가 미호에게 1타가 뒤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에선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들어 한국선수들은 전미정이 2승을 거둔 것을 비롯, 이지희(30·진로재팬)·황아름(22) 등이 각각 1승을 챙겨 시즌 4승을 합작한 상태다.
일본 골프팬들은 고가 미호의 샷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고가 미호는 지난해 상금왕까지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 끝에 상금 랭킹 8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한편 J골프는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의 우승을 기원하는 뜻에서 투어스테이지와 함께 JLPGA투어 태극낭자 우승 기념'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J골프 홈페이지(www.jgolfi.com)를 통해 이 대회 우승자 맞히기 등의 이벤트에 참가한 정답자 중에 추첨을 통해 투어스테이지 아이언세트와 드라이버, 골프백, 볼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당첨자는 9월4일 J골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호기자 [ch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