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리더 김준이 26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현중·이승기·김남길에 이어 김준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되자 연예계에선 '뉴 F4'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뉴 F4'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를 응용한 말. '꽃보다 남자'의 F는 꽃(Flower)을 뜻했지만 '뉴 F4'의 F는 플루(Flu)를 가리킨다. 김준과 김현중이 이 드라마에 출연했고 여기에 '연예계 블루칩' 이승기와 김남길이 가세한 상황이다. 신종플루가 연예계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톱스타들도 신종플루의 맹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실정이다.
김준은 신종플루 확진 판정으로 당분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한·필리핀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및 미디어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출국이 불투명해졌다.
신종플루는 연기자보다 상대적으로 가수들이 더 많이 감염돼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중을 시작으로 케이윌·2AM 조권·가비엔제이 노시현·샤이니 종현·온유·이승기·김준 등이 줄줄이 신종플루 확진자에 명단을 올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수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을 다녀야 하고, 이벤트나 행사 때문에 과로하기 쉽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신종플루가 이달 둘째 주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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