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키점프·봅슬레이 대표팀에 한턱 쏜다

기아자동차(www.kia.co.kr)가 다음달 개막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 한턱 크게 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자에서 이들에 대한 후원식을 갖고, 우선 훈련용 그랜드 카니발R을 전달했다.

기아차는 스키점프와 봅슬레이팀 각 팀 별로 훈련용 그랜드카니발R 1대씩을 지원하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으로 쏘울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그 동안 열악한 환경에도 좋은 경기를 펼친 스키점프·봅슬레이 선수들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국내 훈련기간 중 보다 편안하게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도록 그랜드카니발R을 지원하는 등 선수들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최흥철·김현기·최용직 등 3명, 봅슬레이 대표팀은 강광배·이진희·김정수·김동현 4명의 선수로 각각 구성됐으며, 선수들은 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 현지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 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영화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빈약한 지원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대표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소중한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며 “지원된 훈련차량이 대표팀의 선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대표팀의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참가선수단 응원메시지 보내기’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획득 메달 수 알아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응원메시지 보내기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뮤지컬 ‘그리스’ 입장권 2매씩을 제공한다.
그리고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획득 메달 수 알아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기아타이거즈 개막전 티켓(10명), 영화 예매권 2매씩(100명)을 증정한다.
기아차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스키점프 대표팀을 공식 후원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규혁 에게도 모하비를 전달하는 바 있다.

박상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