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선 현대·기아차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호평이 올해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구매가이드 웹사이트인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Consumer Guide Automotive)가 발표한 ‘2010 최우수 추천차’(2010 Best Buy and Recommended Awards)에서 현대·기아차의 5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추천차(Best Buy) 및 추천차(Recommended)에 선정된 것이다.
모델은 현대차의 베르나(수출명 엑센트)·제네시스·제네시스 쿠페 등 3개 차종, 기아차의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카렌스(수출명 론도) 등이다.
미국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매년 미국 전 자동차를 대상으로 18개 차급별 최우수 추천차(Best Buy) 및 추천차량(Recommended Vehicles)을 선정하며, 품질신뢰성·성능·디자인·편의성 등 다양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고급차 부문 최우수 추천차(Premium Large Car Best Buys)에 올랐으며,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프라이드는 소형차급(Subcompact Car), 기아차 카렌스는 중형차급(Midsize Car),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는 스포티/퍼포먼스차량(Sporty/Performance)에서 차급별 추천차량(Recommendeds)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가치가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차량으로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제공 웹사이트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Consumer Guide Automotive)는 1967년 설립됐으며, 미국 내 판매되는 신차 및 중고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승기 등을 통해 미국 운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