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0)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 우승을 꿈꾸며 힘차게 출발했다.
3라운드 연속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이들은 12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시작한다. 최경주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6야드)에서 계속된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2타(버디 4개, 보기 2개)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즈 역시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생애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메이저 대회에서 4라운드 내내 함께 경기하는 일은 유례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서로 너무 잘 알고 편한 상대가 됐다"고 말했다. 우즈 역시 "최경주는 훌륭한 선수다. 최근 몇 년간 함께 친 적이 있었다. 영어도 많이 늘어 대화가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는 12언더파의 리 웨스트우드(영국), 2위는 11언더파의 필 미켈슨(미국)이다.
2004년 3위를 차지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린 최경주는 평소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 첫 우승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용은(38)과 재미 동포 앤서니 김(25)은 5언더파(공동 9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