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을 그린 뮤지컬 '영웅'이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우수창작뮤지컬상·최우수외국뮤지컬상·남녀주연상·남녀조연상 등 본심 총 19개 부문의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2010년 4월 30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된 중대형 뮤지컬 중 후보를 선정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김성기가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특히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초연 공연을 며칠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졌던 김성기는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미스 사이공'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모차르트!'도 '영웅'에 이어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중앙일보·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케이블 채널 Mnet과 QTV에서 3시간 차이를 두고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