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만평 이상의 넓은 승마장은 많지만 시설 면에서는 낙후된 곳이 대부분이다. 환경 영향 평가 등 시설에 대한 투자가 까다롭고 대부분의 승마장이 영세하기 때문이다. 현 대표는 "동부승마레저는 쾌적하고 현대화된 승마를 추구한다. 골프나 요트보다 더 수준 높은 것이 승마인 만큼 차별화·고급화를 추구한다"며 "관광객들이 승마장을 찾았을 때 다시 오고 싶은 기억에 남는 승마장이 되기 위해 클럽하우스와 승마장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동화 속 왕자님이 되고 싶다면 동부레저로
동화에 나오는 왕자님은 대부분 백마를 탄다.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져 있는 백설공주를 구한 왕자도 백마를 탔다. 말은 매력적인 동물이고 말 중에서도 백마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준다. 백마는 말을 타는 사람들의 로망인 셈이다. 하지만 백마는 귀하다. 백마간의 교배가 이뤄져도 백마가 나올 확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백마를 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만약 백마에 오르는 특권을 누리고 싶다면 동부승마레저를 찾으면 된다. 이곳은 백마를 15마리나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현 대표는 "어린이이나 여자들이 특히 백마를 타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백마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백마를 타기 위해서 경쟁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승마장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동부승마레저에는 이밖에도 백마보다 더 귀한 관상용 얼룩이(흰색과 밤색이 섞인 말)도 있고 몸집이 작은 포니도 있다.
▲이마음교관·클럽하우스는 자랑
이마음(34)교관은 동부승마레저의 자랑이다. 몽고인처럼 마상 공연이 가능할 정도로 말을 잘 탄다. 이 교관은 말 위에서 물구나무도 서고 말이 달리는 중에 말에서 내렸다 다시 오르는 묘기를 펼친다. 13세 부터 말에 오르기 시작한 그는 기수들로 부터 배우고 영화를 보면서 독학을 해서 고수의 경지에 올랐다.
클럽하우스도 또다른 자랑거리다. 초현대식의 널찍한 신축 건물인 클럽하우스는 승마장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한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현동부 대표는 "육지의 유명 승마장·골프장에는 클럽하우스가 있는데 제주도 승마장은 대부분 클럽하우스가 없고 시설이 낙후됐다"며 클럽하우스 신축 이유를 밝혔다.
▲탈 것은 모두 있다.
동부승마레저에서는 승마는 물론 높이 3m가 넘는 몬스터 트럭·산악오토바이·카트까지 즐길 수 있다.
몬스터 트럭은 높이가 3m가 넘는 트럭으로 국내에서 생산이 되지 않아 현 대표가 직접 개조해서 만들었다. 몬스터 트럭은 바퀴 하나가 1.5m에 이르는 거대한 트럭으로 몬스터트럭 경주는 미국 X게임 중 하나다.
산악 오토바이를 타면 오프로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다. 오프로드의 울퉁불퉁함이 싫다면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주로를 달리는 카트에 오르면 된다. 카트는 오픈카 개념이라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동부승마레저에서 승마·몬스터트럭·산악오토바이·카트를 모두 경험하면 라이딩을 즐기는 시간만 해도 1시간이 훌쩍 넘어선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2~3시간을 짜릿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마음(34) 수석교관 프로필
2008년 동부레저 입사 1998년 성읍 개인 목장 말 순치 1996년 동부승마장 1995년 알프스 승마장 1989년 승마 입문
◇한눈에 보는 동부승마레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번지 개장 1990년 거리 제주공항기준 30㎞ 상주스태프 10명(교관 3명 관리사 5명 사무직2명) 부지 100만평 실외마장 5000평 실내마장 없음 초보자용 원형마장 외승코스 2㎞·7㎞·15㎞ 보유마필 100마리 마방 방목 운영시간 오전9시~오후6시(하절기 오후7시30분까지) 회원제 쿠폰회원 체험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