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대상경륜 결승에서는 라인협공이 성공하기 위해 기본기량과 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줬다. 우승후보로 나섰던 이욱동이 같은 한체대 출신인 이용희나 친분세력인 김치범과 어느 정도 협공이 기대됐으나 도전선수였던 이명현이나 김현경 등을 의식한 나머지 친분세력과의 협공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본인만 가까스로 우승에 성공했다.
25일 토요일 창원4경주에선 강급 후 매 경주 강한 자신감을 내세우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번 류성희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같은팀이나 마찬가지인 6번 박원오와 지역적인 연대를 통해 동반입상을 노릴 전망이다. 우수급 10경주는 지구력과 순발력을 두루 겸비한 6번 김원진이 노련한 5번 박동수와 친분이 있어 협공이 가능해 보이는데 1번 정현호 견제가 관건이다.
특선급 14경주에선 강자로 나서는 3번 김현경이 기량상 절대적인 우위를 과시하며 우승 도전하겠는고 김현경과 동반입상 경험이 아홉 차례나 있는 5번 배민구와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1번 장태찬이 2위 다툼을 벌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