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신승훈의 명곡 '다시부르기'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앞서 공개된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에 이어 14일 선보인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15일 음원 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랭크됐다. 이날 오전 엠넷차트에 따르면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4위,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이 10위에 랭크돼 있다. 10위권에 신승훈의 옛 노래가 두 곡이나 진입한 셈이다.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다비치·슈프림팀 등이 신승훈의 명곡을 재해석해 트리뷰트했다. 93년 신승훈 3집 수록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슈프림팀의 파워풀한 랩과 만나 전혀 다른 분위기의 힙합곡으로 재탄생했다. 원곡이 90년대 초반의 사랑방식을 얘기했다면, 2010년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신세대들의 사랑관을 담았다. 신승훈의 20주년 기념 앨범은 11월 1일 발매된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