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출신의 노유민(30)이 여섯 살 연상의 연인 이모씨와 12월 결혼한다.
측근들에 따르면 노유민과 이씨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연내 결혼하기 위해 식장을 잡고 있다.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주변 측근들의 주소도 확인하고 있다"며 결혼 소식을 귀띔했다.
노유민의 예비신부 이씨는 늘씬한 키의 이국적인 미인으로, 김건모·장윤정 등의 전문 코러스로 10년이 넘게 활동했다.
10년 전 NRG 공연 무대에 서며 알고 지내오다 노유민이 군복무 중이던 지난 2008년부터 두 사람은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노유민은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이던 2009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NRG 시절부터 알고 지낸 이모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예쁘게 사랑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며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욕이나 비방을 하지 말아달라. 잘난 것 하나없는 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며 연인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유민은 1997년 NRG 1집 '할 수 있어'로 데뷔해 '티파니에서 아침을', '히트송' 등으로 사랑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이끌며 원조 꽃미남 그룹으로 인기를 얻었다. NRG가 2005년 7집을 끝으로 사실상 해체된 후 입담을 과시하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까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케이블 채널 XTM '절대남자'에 출연 중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