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MC몽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김장훈은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맞습니다. 몽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장훈은 지난 27일 故 김현식 헌정 음반 '레터 투 김현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장훈은 'MC몽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병역기피를 옹호한다면 걸어 다닐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MC몽과는 따로 자리를 마련하는 사이도 아니기에 팔이 안으로 굽어 옹호를 할 입장도 아니다'라며 '안타까웠던 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 그의 입장에선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하고픈 얘기는 MC몽에게 있었다'며 '모든 본질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인식해야 한다. 대중연예인은 법보다 더 엄격한 대중의 정서에 입각하여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가 자원입대를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제는 유죄·무죄가 아닌 젊은이들의 상실감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MC몽이 어떤 식으로든 용기를 내고 세상으로 뛰어들기를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네티즌들은 '역시 김장훈이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진심을 담은 용기가 멋지다'라며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정다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