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은 나니가 부르사스포르 원정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어깨가 무거워졌다. 부르사스포르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울버햄프턴과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22)은 부담스러운 상대 가레스 베일(21)을 만났다. 8일에는 전통의 명가 리버풀과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빅매치도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가 K-리그 최종전과 프리미어리그 7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중이다. 30회차의 발매 마감은 볼턴-토트넘의 경기 시작 10분 전인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5분이다.
▶볼턴-토트넘(6일 오후 9시 45분)
유럽은 현재 '베일 쇼크'에 빠져 있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터밀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10월 21일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하더니 3일에는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평점 10점을 받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베일의 활약에 토트넘도 상한가다. 리그에서 4승 3무 3패로 5위에 올라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도 "베일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흔들 정도다. 반면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은 휴식이 부족해 지쳐있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모두 출전했고 칼링컵과 대표팀 소집 등으로 몸이 무거운 상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의 승리를 점친다.
▶맨유-울버햄프턴(7일 오전 0시)
맨유의 미드필더진에 비상이 걸렸다. 측면 자원인 발렌시아·긱스·나니가 부상으로 쓰러진 데 이어 중앙 미드필더 플레처마저 발목부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박지성의 어깨가 무겁다. 맨유의 측면 미드필드에는 박지성·오베르탕·베베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리그 19위로 처져 있는 울버햄프턴은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부상으로 전력이 약해진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프턴에 의외의 일격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맨유가 앞서고 치차리토와 오베르탕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매섭다. 맨유의 승리를 점친다. 위험 부담을 안고 고배당을 노린다면 무승부를 선택해도 좋다.
▶리버풀-첼시(8일 오전 1시)
주중 경기에서 리버풀과 첼시 모두 승리를 챙겨 기세를 타고 있다. 리버풀은 5일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에서 나폴리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나폴리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제라드가 30분 첫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말루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램파드와 테리가 돌아와 힘이 될 것이다. 최근 10경기에서 첼시가 5승 3무 2패로 앞서 있다. 첼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