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입양한 한국인 딸과 함께 잡지 표지를 장식한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이 한국에서 입양한 딸 네이리와 함께 잡지 표지를 장식한다'고 보도했다. 'W' 매거진의 12월 가족특집호 표지를 장식한 헤이글은 검은 드레스와 금발머리로 1960년대 할리우드 스타의 이미지를 표현했고, 네이리는 프릴이 잔뜩 달린 하얀 드레스를 입고 귀여운 모습을 뽐냈다.
캐서린 헤이글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라이프 애즈 위 노우 잇(Life as we know it)'에서 다른 이의 아이를 맡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 나는 그와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나의 언니 역시 한국인이다. 언젠가 네이리와 언니가 입양에 대해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이지 역으로 국내에 친숙한 캐서린 헤이글은 2009년 9월, 당시 11개월이던 네이리를 입양했다. 네이리는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구멍이 뚫린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나 수술 후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와 인턴기자
사진=W 매거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