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박태환(21·단국대)이 200m·400m에 이어 1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자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17일(한국시간) 벌어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소감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박태환은 신께서 대한민국에 하사하신 위엄한 수영선수"라며 극찬을 보냈고 다른 누리꾼들은 "수영 황제가 부활했다", "막판 스퍼트 때 소름 돋았다", "아시안게임 MVP는 정해진 것 같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중국이 지나친 도핑 테스트로 박태환을 견제한 것을 빗대어 한 누리꾼은 "더 이상 박태환을 건들지마라. 또 도핑테스트 하면 4년 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들은 단체로 헌혈해야 할 것이다"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어진 여자부 평형 200m에서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도 금메달을 따내자 한 누리꾼이 "박태환과 정다래 결혼추진위원회를 만들자. 둘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는 펠프스를 능가할 것이다"고 글을 남겨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종력기자 [raul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