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모델 출신 탤런트 김빈우(28)가 7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07년 방송을 통해 12살 연상 사업가와 사귀고 있다고 당당하게 고백, 눈길을 끌었던 김빈우는 올초 남자 친구와 결별했다.
김빈우는 3년전 SBS '야심만만' 녹화에서 강호동이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기습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띠동갑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회사원과 만나고 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5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박명수씨와 동갑이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이젠 그냥 익숙하고 편안함이 좋아서 사귄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측근은 "김빈우와 남자친구와의 긴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던 이들이었지만 올초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빈우가 드라마와 각종 연예 프로그램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데다 남자 역시 회사일로 바빠져 만남이 소원해졌다는 설명.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헤어진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안다. 대신 동네 친구도 만나고 바쁜 활동으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빈우는 최근 종영된 KBS 2TV 아침극 '엄마도 예쁘다'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밝고 명랑한 캔디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패션 정보 프로그램 '패션 오브크라이' MC로 활약하며 스타일리시한 여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