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가수 정재형에게 기습 뽀뽀했다.
21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한 장윤주는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을 부르다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정재형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장윤주의 돌발 행동에 정재형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피아노 반주를 틀리는 등 실수를 연발해 녹화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래를 마친 후 장윤주가 "정재형씨에게 피아노 연습 많이하라고 했는데 오늘 엉망으로 쳤다"고 말하자 정재형은 "내 머리를 잡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당황해했다. 이어 장윤주는 "정재형씨와는 예전부터 친한 사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재형씨의 집에도 자주 놀러갔다. 전혀 떨리거나 그런 사이가 아니다"고 말하며 방청객들에게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녹화장에는 장윤주와 인연이 깊은 남자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지난 11월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장윤주와 경쟁하듯 폭로전을 펼쳤던 이적·장기하·루시드폴 등이 참석한 것. 이들은 엔딩곡으로 '손에 손잡고'를 함께 불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