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100달러 받았다."
가수 이장희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1992년 LA 폭동 당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100달러를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이장희는 "89년부터 미국 LA에서 '라디오 코리아'의 초대 사장을 지냈다"며 "92년 LA폭동이 일어나면서 모든 정보가 라디오 코리아를 통하게 돼 자연스럽게 비상 대책 본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백악관에서 전화가 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라디오 코리아를 방문하려 한다는 것"이라며 "며칠 뒤 FBI, CIA가 조사하고 갔다. 또 당시 MBC 정동영 특파원이 찾아와 그날 하루만 직원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장희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청취자들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100달러를 성금으로 냈다"면서 "미리 들어와 있던 정동영은 그 사건을 보도해 특종을 냈다"고 소개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