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한 광고모델은 피겨스케이터 김연아와 탤런트 이승기였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23일 공개한 '2010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에 22.3%의 선호도를 보인 김연아가 압도적인 1위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11.1%를 얻은 이승기가 정상을 차지했다. 상반기의 경우 2위 이승기(5.4%), 3위 비(4.6%)였으며, 하반기는 2위 김연아(10.4%), 3위 신민아(6.8%)였다.
김연아는 지난 2월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호도 1위에 올랐다. 노래 뿐 아니라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노래 뿐 아니라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승기는 지난해 하반기 3위에서 올 상반기 2위로 올라섰으며 하반기에는 김연아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행태조사는 방송광고공사가 1999년 이후 매년 진행하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 및 제품구매 행태에 대한 전국 단위 조사로, 조사 대상은 총 6000명에 이른다. 9개 주요 매체 가운데 지상파TV는 여전히 수용자 접촉률과 이용시간, 호감도, 광고효과 등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보였으나 세대별로 상당한 편차를 드러냈다. 9개 주요 매체는 지상파TV 외에 라디오·신문·잡지·인터넷·케이블TV·위성TV·지상파DMB·IPTV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