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출신의 노유민(31)이 지난 연말 아빠가 됐다.
지난 해 본지 단독 보도(11월 1일자)로 결혼 계획이 밝혀지자 돌연 "결혼 계획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던 그는 지난 해 11월 아빠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출산 때문에 미뤄온 결혼 날짜를 잡아 오랜 연인 이모씨와 오는 2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 관계자는 "보도 당시 결혼 준비를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임신 중이던 이씨가 조산을 하면서 극비리에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진 상태라 다시 결혼 계획을 잡은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유민과 이씨는 결혼보도가 나간 후 잡아놨던 결혼식장 예약까지 취소하며 "결혼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이씨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강하게 부정해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노유민과 부부의 연을 맺는 이씨는 노유민 보다 6세 연상으로, 전문 코러스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이씨가 NRG의 무대에 코러스로 서면서 노유민과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오다가 2008년 노유민이 군복무를 하던 시절 연인으로 발전했다.
노유민은 11일 밤 방송한 SBS '강심장'을 통해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