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가이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의 거침없는 입담에 꼼짝 못했다.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아내와 함께 동반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최민수는 90년대를 뒤흔들었던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자신의 출연작들을 감상하였다.
작품 외에도 아내 강주은이 직접 밝히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최민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는데.. 최민수 절친으로 함께 출연 한 김창렬이 "터프가이 최민수지만 형수님 앞에서는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같은 팔불출 캐릭터가 나온다." 고 이야기하자, 강주은 또한 남편 최민수의 엉뚱하고 독특한 평소 모습을 밝혔다.
강주은은 "대외협력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들 초등학교 발표회가 있어서 최민수를 불렀다. 남편은 자리에 앉아 아들이 공연을 하는 내내 자더니 인터미션(쉬는시간)에야 일어나서 초등학생들 먹으라고 준비해 놓은 빵을 먹겠다며 나보고 아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빵 좀 가져오라고 하더라.." 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아이들이 먹을 빵도 부족해보여 주춤거리던 강주은에게 멀리서 들리는 최민수의 외침. "주은아! 앞에 애들 끼어들잖아! 독수리 같이 파서 빵 가져와!!!" 결국 강주은의 소극적인(?) 행동에 만족하지 못한 최민수는 자신이 직접 행동에 나서 빵을 가져왔고, 쟁반에 산더미처럼 쌓인 빵을 입에 넣으며 걸어가는 남편 최민수의 뒷모습을 보며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는 강주은의 폭탄발언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