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어제 밤에 두 가지 발표문을 준비했는데 이것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엔씨소프트를 대표해서 감사하고 창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는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가입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전체적으로 대단히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가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유동비율, 부채비율, 자기자본 순이익율, 당기순이익 등 4개 기준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가입조건 역시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선수수급 논의에서 또 한번 난항이 예상되는데.=사실상 9구단이 출범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선수수급 문제도 합리적으로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야구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해서 합리적으로 풀어갈 계획 갖고 있다.
-선수수급과 관련해 엔씨가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있나.=기존 7번째 8번째 구단이 어떤 식으로 선수수급 받았는지 살펴보고 그 기준에 맞춰 풀어나가면 문제 없을 것이다.
-코칭스태프 인선 논의는 됐나?=엔씨처럼 온라인 IT회사가 야구를 할 경우 야구 전문가를 어떻게 영입해야 할 지 컨설팅 의뢰해 놓은 상태다. 그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구성하겠다.
-대표와 얘기 있었나?=대표께서 구단주를 맡을 것이고, 8개 구단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 전해달라고 당부하셨다.
-어떤 계획을 갖고 야구단을 운영할 건가.=게임 회사들이 프로야구 팀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왔다. 닌텐도, 소프트뱅크 보고 상당히 자신감 갖고 왔다. 우리 나라에 도입된다면 상당히 활력이 생길 것이다. 히로시마 인구가 120만명. 창원시가 110만명이다. 히로시마는 신간센 1시간 거리에 오사카라는 큰 야구 시장이 있음에도 히로시마 고유의 야구 문화를 갖고 60년 이상 프로구단이 성공적으로 윤영되고 있다. 히로시마의 지역적인 상황에 엔시의 열정과 창의성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훌륭한 구단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창단까지 얼마나 투자할건가?=여러가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차차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겠다. 다시한번 8개구단 이사님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큰 양보를 하신 롯데 자이언츠에 특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