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8일 이사회 브리핑이 끝나고 "어제 밤에 두 가지 발표문을 준비했는데 이것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회사를 대표해 감사하고 창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상무는 "김택진 대표께서 구단주를 맡을 것이다. 김택진 대표가 8개 구단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 전해달라고 당부하셨다. 특히 큰 양보를 하신 롯데에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조각에 대해서는 "IT회사가 야구를 할 경우 야구 전문가를 어떻게 영입해야 할 지 컨설팅을 의뢰해 놓았다. 그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KBO는 9구단 선수 수급은 차후 논의키로 했다. 이 상무는 "야구를 전문적으로 보는 시각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해서 합리적으로 풀어갈 생각이다"며 "기존 7번째, 8번째 구단이 어떤 식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는지 살펴보고 그 기준에 맞춰 풀어가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해외의 IT회사들이 프로야구단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봤다. 시애틀, 라쿠텐, 소프트뱅크를 보고 상당히 자신감을 얻었다. 엔씨소프트의 열정과 창의성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훌륭한 구단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구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