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성금 모으기에 나선다. 골프장경영협회는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257개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24일 정기총회에서 이를 추인하기로 했다.
회원사들은 골프장경영협회에서 주는 지원금 일부를 반납하는 형식으로 성금을 모으고, 회원사 개별적으로도 골프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우기정 회장은 "골프장업계가 골프장 야간조명금지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웃나라 일본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데 대해 전 회원사 골프장이 고통나누기 차원에서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