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이 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17일 일본 적십자를 통해 1000만엔(약 1억44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일본요자프로골프(JLPGA) 투에서 뛰는 전미정(29·진로 재팬)도 성금으로 1000만엔을 내놓았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 신인왕을 차지한 안선주(24)는 "일본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는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257개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