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가수' 현숙이 지난달 30일 새 앨범 '현숙 2011'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2009년 발표한 정규 앨범 이후 약 2년 만의 가요계 복귀다.
현숙은 이 앨범에서 타이틀 곡 '내 인생의 박수' 등 4곡의 신곡과 '춤추린 탬버린' 등 히트곡 8곡을 삽입했다. 특히 '내 인생의 박수'는 트로트 리듬에 따듯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가수 추가열과 함께 부른 '프로포즈'도 눈에 띈다. 서정적 느낌으로 전주와 간주에 들리는 추가열의 스캣재즈 창법이 감미롭다.
작사 작업에 참여한 현숙은 "인생이 힘들어도 박수는 최고의 선물이다. 어려운 역경을 헤치고 살아온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앨범의 의미를 밝혔다. 현숙은 이번 앨범에서 재킷 사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발레를 주제로 직접 발레리나가 돼 세련미와 고전미를 동시에 선보였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